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가 5월 말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2022 미국소화기내시경 학회주간'(DDW, Digestive Disease Week 2022)에서 좌장을 맡고 첨단소화기내시경 수술방법을 강의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움에서 조주영 교수는 '소화기암의 내시경 첨단수술(Third Space Endoscopy with Tunneling in the Management of Foregut Neoplasia)'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전세계 소화기내시경 의사 약 2만명이 참석해 조주영 교수의 첨단소화기내시경 수술법을 전수 받았다.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는 "국내 내시경 치료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계속해서 해외 의료진들이 강남차병원에서 내시경 시술을 배워가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의학회 중 하나인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를 통해 전 세계에 첨단 내시경 수술 방법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조주영 교수는 1999년 조기 위암의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SD,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 소화기내시경 치료 권위자로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식도무이완증(아칼라지아)의 경구내시경 근층절개술(POEM, Per-Oral Endoscopic Myotomy)'을 도입했다. 또한 내시경 장면을 교육 비디오로 제작해 전 세계 소화기내과 의사들에게 전수해 미국소화기내시경 학회 주간에서 12년 연속 교육 비디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