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안토니냐 마르티네스냐, 공격이냐 수비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아약스발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는데, 선수 두 명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
맨유는 아약스 출신 에릭 텐 하그 감독을 선임했다. 맨유는 전력 보강에 열심인데, 아무래도 텐 하그 감독이 가장 잘 아는 아약스 선수들이 주요 영입 타깃이다.
현재 텐 하그 감독이 노리는 선수는 공격수 안토니와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다. 하지만 맨유와 텐 하그 감독을 둘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
영국 매체 '미러'는 아약스가 올 여름 선수단 분열을 막을 것이며, 이는 두 사람 모두 맨유로 떠나는 걸 허락하지 않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결국 맨유는 안토니로 공격을 강화할 것인지, 마르티네스로 수비를 보강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일단은 안토니에 대해 더 적극적인 맨유다. 현지에서는 안토니의 맨유행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 맨유 관계자들이 이미 암스테르담을 방문했다. 이적료는 약 4000만파운드가 들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는 22세 신성으로 지난 시즌 모든 대회 32경기에 출전해 12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리그 뿐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7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큰 경기에도 강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마르티네스 역시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아스널이 먼저 3000만파운드의 이적료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37경기를 뛰며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아약스와의 계약은 아직 3년이 남아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