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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비하인드' 리버풀, '잉글랜드 재능' 높은 임금에 포기→맨유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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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적인 뒷 얘기가 공개됐다. 리버풀이 엄청난 임금 요구 탓에 제이든 산초(맨유) 영입전에서 포기했다는 것이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산초 영입을 위해 이적료 7300만 파운드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었다. 하지만 산초 측의 엄청난 임금 요구로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산초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며, 1년 연장 옵션 조항까지 삽입했다. 맨유는 산초 영입을 위해 몇 년 동안 힘을 썼다. 힘겨운 승리를 쟁취한 듯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4시즌 동안 50골-64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잉글랜드 A대표팀에서도 활약하는 등 빼어난 재능으로 꼽혔다.

문제는 적응이었다. 산초는 맨유 데뷔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경기에서 3골에 그쳤다. 시즌 초에는 '007' 불명예까지 붙었었다. 7경기에서 0골-0도움이란 뜻이었다.

스포츠바이블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산초를 원했다. 재능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 자금도 마련했다. 하지만 그의 임금 요구가 드러나면서 움직임이 무너졌다. 산초는 맨유에서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리버풀은 그들의 임금 구조를 무너뜨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 주급 35만 파운드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산초는 맨유에서 고전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시절 실패했고, 랄프 랑닉 감독 밑에선 기량을 재발견했다'고 전했다.

한편, 산초를 포기한 리버풀은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루이스 디아즈를 영입했다. 최근엔 다윈 누녜스를 품에 안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