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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톰 행크스, 엘비스 매니저役 위해 분장만 무려 5시간 견뎌 "캐릭터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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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할리우스 스타 톰 행크스가 전설적인 슈퍼스타 엘비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엘비스'(바즈 루어만 감독)를 통해 파격 변신에 나섰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와 '필라델피아'로 2년 연속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스트 어웨이' '다빈치 코드' '토이 스토리' 시리즈 등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성공을 거두며 오랫동안 전 세계 영화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톰행크스. '물랑 루즈' '위대한 개츠비' 바즈 루어만 감독의 신작 '엘비스'에 합류, 지금껏 본 적 없는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엘비스'에서 톰 행크스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시작부터 끝까지 그의 인생을 움켜쥔 매니저 톰 파커 역을 맡았다. 쇼 비즈니스 업계에서 일하던 톰 파커는우연히 지역 라디오의 작은 무대에 선 엘비스(오스틴 버틀러)의 공연을 보고 그가 큰돈을 벌어다 줄 인물임을 직감한다.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쇼 비즈니스의 선구자이자 잇속에 밝은 인물로, 톰 행크스는 실제 톰 파커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보디 수트를 착용하고 머리엔 조형물을 덮는 등 5시간의 분장을 감내해야 했다. 함께 연기한 배우들이 특수분장을 한 톰 행크스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고 한참 동안이나 찾았다는 후문.

실제 엘비스의 부인 프리실라 프레슬리로부터 "톰 행크스는 파커 대령 그 자체"라고 극찬을 받은 톰 행크스는 현실 세계에 있을 법한 빌런의 정석을 제대로 보여주며 소름 끼치는 열연으로 극의 몰입도를 더해줄 예정이다.

'엘비스'는 트럭을 몰던 무명가수 엘비스가 그를 한 눈에 알아 본 스타메이커 톰 파커를 만나 단 하나의 전설이 되기까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음악과 무대,그보다 더 뜨거웠던 삶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스틴 버틀러, 톰 행크스, 올리비아 데종 등이 출연했고 '위대한 개츠비' '오스트레일리아' '물랑 루즈' '로미오와 줄리엣'의 바즈 루어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7월 13일 국내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