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토트넘, 베르바인과 안토니 스왑딜 추진하나.
손흥민의 토트넘이 아약스의 공격수 안토니 영입을 위해 스티브 베르바인 카드를 반대 급부로 내놓을 수 있다는 소식이다.
안토니는 최근 이적 시장에서 이름이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자신을 지도하던 에릭 텐 하그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텐 하그 감독이 안토니 영입을 원하고 있다.
22세의 신성 안토니는 지난 시즌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32경기에 출전해 12골 10도움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리그는 23경기 8골을 기록했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7경기에 나서 6번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활약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끼어들 모양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토트넘도 안토니 영입전에 뛰어들 예정이며, 팀에서 입지가 줄어든 베르바인을 아약스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측면 공격수 베르바인은 손흥민의 절친으로 한국팬들에게도 유명하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손흥민과 데얀 크루셉스키에 완전히 밀려 주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4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베르바인은 최근 인터뷰에서 팀을 떠나고 싶다는 자신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