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포FC가 베테랑 수비수 이규로와 황도연을 동시 영입했다.
이규로는 2007년 전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FC서울, 인천, 전북, 서울 이랜드, 대전 등 다양한 팀을 거쳐 K리그 통산 190경기를 출전한 베테랑이다. 이규로는 활동량과 더불어 크로스, 오버래핑 등 공격 능력까지 고루 갖춘 풀백으로서 김포의 공격 축구 스타일에 적합한 자원으로 평가된다. 또한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김포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도연은 2010년 전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대전, 제주, 서울 이랜드, 수원FC 등 다양한 팀을 거쳐 K리그 통산 146경기를 출전한 베테랑이다. 각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활약해 2012 런던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황도연은 빠른 스피드에 뛰어난 공중볼 경합 능력을 갖췄으며, 특유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지만, 왼쪽 풀백 자리도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김포는 황도연이 풍부한 경기 경험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김포 선수단의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규로는 지난해까지 서울 이랜드에서 뛰다가 올 시즌부터 K3리그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K리그에 복귀하는 소감이 남다를 터. 이에 이규로는 "다시 K리그 무대에 뛸 수 있게 해준 김포에 감사하다. 팀에 고참이 많이 없다고 들었다. 팀에서 어떻게 고참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해서 최고참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황도연은 지난해까지 대전에서 뛰다가 올 시즌부터 태국 수코타이FC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다시 한번 K리그 무대에 복귀할 기회를 얻은 황도연은 "다시 K리그 무대에 뛸 수 있게 해준 김포에 감사하다. 태국에서 좋은 경험을 쌓고 돌아간다. 후배들에게는 경험을 살려, 조언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또한 팀에 빠르게 적응하여 선·후배 간의 가교 역할을 통해 우리 팀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포FC는 18일과 21일 각각 부천과 전남을 상대로 홈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