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야시엘 푸이그가 잠시 휴식을 취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7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푸이그가 어제 갑작스러운 동작을 하다가 허리에 근육통이 생겼다. 2~3경기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푸이그는 하루 전인 16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2회초 수비에 나섰다가 정수빈의 우익수 뜬공을 잡은 뒤 송구하다가 갑자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결국 2회말 대타 임지열과 교체됐다.
홍 감독은 "심각한 상태는 아니고 휴식을 취하면 된다. 경기가 없는 월요일까지 쉬면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성도 휴식을 취한다. 단순한 체력 관리 차원이다.
홍 감독은 "김혜성이 개막 후부터 지금까지 쉬지 못했다. 지난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 때 휴식을 주려고 했는데 어려운 경기들이 있어 그러지 못했다. 더 미뤄지면 안될 거 같아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키움은 김준완(우익수)-송성문(3루수)-이정후(중견수)-김수환(1루수)-김웅빈(지명타자)-박주홍(좌익수)-이지영(포수)-김주형(2루수)-김휘집(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수환은 데뷔 첫 4번타자 출장. 홍 감독은 "단순히 네 번째 타자일 뿐"이라며 부담을 덜어줬다.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