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을 향한 리버풀의 구애는 진심이었다.
리버풀은 여름이적시장 초반부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비오 카르발류를 데려온데 이어 많은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던 다르윈 누녜스를 6400만파운드에 품었다. 여기에 칼빈 램지 영입도 마무리 단계다. 현지 언론은 이대로 리버풀이 여름이적시장을 마무리할 것이라 전망했지만, 리버풀의 속내는 달랐다.
17일(한국시각)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리버풀은 벨링엄 영입을 위해 도르트문트에 무려 8550만파운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링 홀란드를 떠나보낸 도르트문트는 일단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도르트문트는 벨링엄의 몸값으로 최소 1억파운드를 원하고 있다. 벨링엄과 도르트문트의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벨링엄을 원하는 것은 리버풀 뿐만 아니다. 최근 영스타들의 영입에 큰 공을 들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도 벨링엄을 원하고 있다. 킬리앙 음바페 영입에 실패한 레알 마드리드는 두둑한 실탄도 갖고 있다.
리버풀은 내년 여름 벨링엄을 영입한다는 계획인데, 레알 마드리드의 의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