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여름이적시장 발걸음이 경쾌하다.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에 이은 세 번째 영입도 곧 발표된다. 브라이턴의 수비형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26)가 세 번째로 토트넘의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15일(현지시각) '비수마가 입단에 앞서 목요일(16일)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비수마의 영입을 위해 브라이턴과 이적료 2500만파운드(약 390원)에 합의했다.
비수마는 2018년 프랑스 릴에서 브라이턴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내년 6월 브라이턴과 계약이 끝난다. 브라이턴으로선 이번 여름이적시장이 비수마의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고, 결국 토트넘의 손을 잡았다.
말리 국가대표인 비수마는 전천후 미드필더다. 윙백에도 설 수 있지만 브라이턴에선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26경기에 출전했다.
비수마는 황희찬(울버햄턴)이 극찬한 미드필더로도 유명한다.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첫 시즌을 보낸 후 국내 취재진과의 간담회에서 "EPL에서 붙어본 선수들 중 반 다이크, 마티프(이상 리버풀), 비수마가 정말 잘한다고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비수마의 '옷피셜'이 유출이 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토트넘 유니폼을 비수마의 사진은 그의 절친이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합성 사진일 가능성이 높아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비수마의 영입으로 중앙미드필더에 새로운 옵션을 얻게 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