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드디어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21)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시티는 13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홀란드의 영입을 확정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2027년 6월까지다. 홀란드는 7월 1일 맨시티에 합류한다.
맨시티는 '22년 전 맨시티와 계약한 알프-잉게의 아들인 홀란드 주니어는 몰데, 잘츠부르크, 도르트문트를 거치면서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며 '노르웨이 국가대표로 A매치 21경기에 출전한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에서 2년 반 동안 89경기에서 86골을 기록하며 2020~2021시즌 독일컵과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홀란드의 아버지 알프-잉게도 노르웨이 국가대표 출신으로 맨시티에 2000~2003년에 몸담았다. 홀란드는 "오늘은 나와 내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날"이라며 "난 항상 맨시티를 지켜봤고,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는 그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 같은 선수에게는 완벽한 팀"이라고 화답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홀란드의 바이아웃이 발동되면서 도르트문트에 이적료 6500만파운드(약 1050억원)를 지불했다.
홀란드는 "맨시티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많이 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이다. 그래서 난 내 야망을 성취하기에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며 "나는 골을 넣고, 트로피를 쟁취하고, 축구 선수로서 발전하고 싶다. 그리고 여기서 그것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나로선 훌륭한 움직임이며, 프리시즌이 시작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