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차기작 '디아블로 4'를 내년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PC와 X박스 One, PS4(플레이스테이션4)를 비롯해 X박스 시리즈 X|S와 PS5 버전으로 선보이며, 모든 플랫폼에서 크로스 플레이와 진척도 공유(게임 진행 데이터 동기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디아블로'를 대표하는 직업인 야만용사, 원소술사, 도적, 그리고 드루이드의 대열에 플레이가 가능한 다섯번째 직업인 전설적인 강령술사가 전투에 합류, 새롭게 디자인된 언데드 시스템과 함께 돌아온다. 플레이어들은 강령술사의 완전히 새로운 직업 능력인 망자의 서(가칭)를 사용해 언데드 군대의 능력과 형태를 자유롭게 선택해 전장을 지배할 수 있다. 강령술사는 공격적인 해골 전사 기술로 빠른 공격이 특징인 척후병, 검과 방패를 든 방어병 또는 큰 낫을 휘두르는 수확자를 소환해 함께 싸울 수 있다. 또 해골 마법
학자를 암흑, 냉기, 희생 마법으로 강화해 끊임없이 주문을 퍼부을 수도 있다.
이밖에 게임 캐릭터 육성 시스템은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하고 광범위하며, 플레이어들은 140개가 넘는 던전과 수십 개의 부가 퀘스트를 완료하며 릴리트의 기세를 꺾고 더욱 강력한 장비를 손에 넣을 수도 있다고 블리자드는 전했다.
더불어 정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대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자유로운 게임 경험은 게임의 종반 컨텐츠로 이어져 플레이어들은 악몽 던전(가칭)에서 실력을 시험하고, 지정된 PvP 구역에서 난투를 즐기며 정복자 보드(가칭)를 구성해 최고 레벨 이후로도 캐릭터를 취향에 맞게 성장시키고 육성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