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한때 잉글랜드 대표 재능으로 꼽혔던 '맨유 듀오'의 상황이 암울하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제이든 산초 얘기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3일(한국시각)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은 맨유에서 참담한 시즌을 보낸 래시포드와 산초의 월드컵 출전 기회를 의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서 4위를 기록했다.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선 우승에 도전한다. 상황은 썩 좋지 않다. 현재 진행 중인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헝가리(0대1 패)-독일(1대1 무)-이탈리아(0대0 무)를 상대로 2무1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3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데일리메일은 '월드컵 전에 선수들이 모일 기회는 딱 한 번 남았다. 하지만 맨유 선수들의 합류 여부는 물음표다. 래시포드와 산초는 한때 잉글랜드의 미래로 여겨졌다. 지금은 변방에 놓여있다'고 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맨유 선수들이 합류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우리에게는 (매과이어) 한 명밖에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들은 클럽에서 잘 다뤄줘야 한다. 그 둘은 시즌 말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소속팀에서부터 바르게 해야한다. 현재 두 사람은 우리가 선택한 포지션의 다른 선수와 비교할 때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