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신시아(24)가 "1408대 1로 오디션 합격, 믿기지 않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액션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2' 박훈정 감독, 영화사 금월 제작)에서 비밀연구소에서 깨어난 소녀 역을 맡은 신시아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마녀 2'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1408:1의 경쟁률을 뚫고 3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2대 마녀로 등극한 신시아는 "솔직히 오디션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마음을 졸였다. 막상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는 멍했다. 앞서 '마녀2' 캐스팅은 오디션이 전부 끝나고 연락을 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이 안 오더라. 마음을 접고 있었는데 어느날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다. 박훈정 감독에게 전화가 왔는데 그때 박 감독이 '너 뭐하고 있니?'라고 하더라. 그 때 빵 먹고 있었는데 빵을 먹고 있다고 하니 '코로나19 시국에 조심히 빵을 먹으면서 쉬고 있어라'고 하시더라. 이후 '마녀2'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먹던 빵을 떨어트렸다. 처음에는 믿기지도 않고 행복했다"고 답했다.
'마녀 Part2. The Other One'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그리고 조민수, 이종석, 김다미 등이 출연했고 전편에 이어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