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진짜 SON과 함께 뛰게 될까. 히샬리송의 몸값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히샬리송은 올 여름 핫 매물 중 하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히샬리송은 매시즌 두자릿수 득점을 담보할 수 있는 공격수다. 올 시즌에도 에버턴이 최악의 부진을 보내는 가운데서도 11골을 기록했다.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 탁월한 운동 능력을 앞세워 2018년 에버턴 합류 후 줄곧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히샬리송은 최근 인터뷰에서 "에버턴 운영진과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내 생각을 전했다. 그들도 내가 뭘 원하는지 안다. 6월을 기다려보자"며 "나는 에버턴 팬들이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기에 팀을 떠난다고 말하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말을 아끼고 싶다"고 했다. 사실상 이적 선언을 한 셈이다.
히샬리송을 향해 빅클럽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아스널, 첼시, 파리생제르맹 등이 원하는 가운데, 특히 토트넘이 적극적이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백업이자 파트너로 히샬리송을 원하고 있다. 에버턴은 당초 절대이적불가 방침에서 한발 물러서, '팔 수 있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13일(한국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버턴은 최소 5000만파운드를 원하고 있다. 이를 넘어야 히샬리송을 보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결국 '짠돌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협상술이 이번에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