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비록 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구단인 맨체스터 시티에 몸 담았던 축구 선수가 길거리에서 행인과 살벌하게 싸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우연히 벌어진 일이 아니다. 과거에도 이런 적이 있다. 맨시티 수비수 출신인 샬럼 로건(34)이 문제를 일으켰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3일(한국시각) '맨시티에서 뛰었던 로건이 포장 음식점 앞에서 길거리 싸움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로건이 몸싸움을 벌이는 SNS 영상을 공개했다. 늦은 밤에 로건과 다른 남성이 길에서 격투를 펼쳤다. 수많은 행인들이 이를 목격했다. 한참 실랑이가 벌어진 후에야 싸움을 말릴 수 있었다.
로건은 2007~2008시즌 맨시티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그러나 EPL 무대 출전 기록이 1경기에 불과했다. 2010~2011시즌에 결국 맨시티에서 쫓겨났다. 로건은 이후 브렌트포드를 거쳐 2013~2014년 스코틀랜드 애버딘에 입단했다. 그나마 애버딘에서는 8시즌 동안 294경기에 출전하며 제대로 된 커리어를 쌓았다. 현재는 스코틀랜드 3부 리그 코브 레인저스에서 뛰는 현역 선수다. 지난 시즌 24경기에 나와 6도움을 기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