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장동민의 부친 장광순 씨가 유튜브 제작진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아들 장동민 측은 선을 그었다.
유튜버 장이장으로 활동 중인 장광순 씨는 최근 유튜브 채널 '그까이꺼' 제작진과의 갈등을 폭로했다.
장광순 씨는 "내가 권한이 없어서 영상을 내려도 아무 말 없이 있었던 거다. 내가 어떻게 하라고 할 수 없는 입장이다. 모든 권한은 김PD에게 있다. 유튜브 회사에서 얼마를 벌고 내게 얼마를 주는지도 모르고 왔던 것"이라며 지난해 11월부터 갈등을 빚어왔다고 밝혔다.
장광순 씨는 "금전적 얘기를 하다 보니 돈을 줄 수도 없는 관계다. 얼마를 갖고 와서 이 영상을 살리고 싶으면 그렇게 하라더라. 그만한 돈도 없어서 답을 하지 못했다. 이게 전부"라며 "여러분을 다시 만나고 싶어서 어촌일기 영상을 다신 만든 거다. 금전을 떠나서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PD 측은 억울한 상황이라며 반박 영상을 게재했다. 김PD는 "당시 장이장(장광순)은 사업파산 후 생활고에 힘든 상황이었다. 장이장은 방송 출연을 원했으나 불가능해 유튜브를 제안했다"며 "수익이 발생한 26여개월 동안 정확히 정산하여 장이장에게 지급했고 당시 장이장은 개인 파산 상태라서 통장거래가 불가피하여 장이장이 현금으로 달라고 요구, 수익은 정확히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김PD는 "그러다 갑자기 작년 11월쯤 장이장이 기존계약을 무시하고 본인이 70%, 내가 30% 하자며 일방적으로 요구했다. 저는 '그까이꺼' 채널에 대한 애착이 있어 불공정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을의 입장으로 계약서를 썼다"며 "이후 장이장은 상의 한 마디 없이 어촌일기를 제작했다고 일방적으로 통보, 편집된 영상을 봐줄 수 있다는 말에 거절했다. 5월 4일 의논 없이 일방적으로 어촌일기 영상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김PD는 "나는 장이장과의 신뢰가 모두 무너졌고 토사구팽 당한 것을 알게 됐다"며 "그까이꺼를 못하게 돼서 어촌일기를 만들었다는 것은 100% 거짓말"이라 주장했다.
이후 장이장이 자신의 뒷담화를 해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김PD는 "첫 번째 안으로 유튜브 채널을 사라고 제안, 두 번째 안으로 채널을 닫겠다고 통보. 그러나 장이장은 아무 말 없이 일방적으로 나에 대한 모욕적인 거짓 방송을 했다"고 밝혔다.
갈등이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장동민 소속사 스카이이엔엠 관계자는 10일 "장동민 씨 아버지 논란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 장동민 씨나 소속사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말을 아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