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이 탕기 은돔벨레(올림피크 리옹) 때문에 끝까지 '속앓이' 하는 모습이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7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올 여름 은돔벨레를 거의 공짜로 내보내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은돔벨레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리옹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 영입을 위해 6000만 유로를 투자했다. 클럽 레코드였다. 그는 토트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잦은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엔 공개적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가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결국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리옹으로 임대 이적했다.
문제는 그의 거취다. 토트넘 내부자는 "토트넘이 델레 알리를 에버턴에 공짜로 내줬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은돔벨레는 한때 1억 파운드의 가치를 지닌 선수였다. 토트넘이 은돔벨레를 풀어줄 것으로 생각한다. 누군가 그의 임금을 지불할 의사가 없다.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그가 1000만 파운드, 500만 파운드를 받을 수 있을까. 만약 누군가 그의 연봉을 전액 부담해준다면 기꺼이 토트넘은 그를 기꺼이 풀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리옹이 은돔벨레를 영입하기 위해 큰 돈을 지불할 것 같지는 않다. 토트넘은 아직 그와의 계약이 3년 남짓 남았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