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모하메드 살라와 리버풀의 이상기류가 더 진해지고 있다.
영국의 'BBC'는 7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6일 A매치 전 알려지지 않은 부상에 대해 검사를 요청했지만 살라가 거절했다'고 밝혔다. 살라는 '이상 징후'에도 불구하고 기니와의 2023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D조 1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집트는 안방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합 갈랄 이집트대표팀 감독은 "살라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잘 견뎌냈다"고 밝혔다. 살라는 기니전 후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집트는 10일 원정에선 에티오피아와 D조 2차전을 치른 후 14일 한국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살라는 검사 결과에 따라 에티오피아와 한국전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로선 한국 원정은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리버풀의 근심은 늘어나고 있다. 살라가 구단의 요구를 묵살했기 때문이다. 살라는 지난달 첼시와의 FA컵 결승전에서 사타구니 부상으로 신음한 바 있다.
살라는 1년 후인 2023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
살라는 지난해 일찌감치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으나 현재는 교착 상태다. 리버풀이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선 이번 여름이적시장에 살라를 매각해야 한다. 이적설도 제기되고 있다.
살라는 지난달 2022~2023시즌에도 맨유와 함께 함께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 다음은 누구도 알 수 없다. 살라 또한 자신의 거취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