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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떠날게'->'기다려야 할 시간' 뭐가 진짜 마네의 마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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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갈대 같은 사디오 마네의 마음이다.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돼 있다. 리버풀과 계약기간이 1년 남은 마네는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많은 세네갈인들이 내가 리버풀을 떠나길 원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원하는데로 할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작별은 고한 셈이다.

하지만 그는 베냉과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3대1로 승리한 후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마네는 "내 발언은 아마도 전 세계로 퍼져나갔을 것"이라며 "하지만 나는 리버풀과 여전히 계약이 돼 있다. 리버풀에 대한 존중심을 갖고 있다. 이제는 기다릴 시간"이라고 했다.

바이에른은 마네 영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떠날 것을 대비 중인 바이에른은 대체자로 마네를 원하고 있다. 2025년까지 3년 계약을 제시했으며, 독일 언론에서는 '90% 이상 완료됐다'는 내용까지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마네를 보낼 생각이 없으며, 보내더라도 더 많은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3000만유로 정도를 생각하는 바이에른과의 격차가 제법 크기 때문에, 영입전은 계속해서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