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LG 트윈스가 사령탑 류지현 감독의 통산 100승 달성을 축하했다.
LG 트윈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 앞서 류지현 감독의 100승을 축하하는 행사를 간단하게 치렀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달 28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통해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한 바 있다. 류 감독이 2021년 LG 지휘봉을 잡은 뒤 2번째 시즌 도중 달성한 것.
류 감독은 KBO 통산 49번째 100승 사령탑이 됐다. 이날 기념식에선 주장 오지환이 선수단을 대표해 꽃다발로 축하를 전했다. 구단 수뇌부 역시 기념 액자와 꽃다발로 축하와 감사를 전했다. 류 감독 역시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를 위한 햄버거 세트로 화답했다.
충암고-한양대 출신인 류 감독은 LG를 대표하는 원클럽맨이다. 유격수와 2루수로 활약한 선수 시절(1994~2004)은 물론, 코치 생활 역시 국가대표팀을 제외하면 LG에서만 하고 있다. 코치진까지 따지면 28년차 원클럽맨인 셈.
1994년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 서용빈(KT 위즈 퓨처스팀 감독) 김재현(SPOTV 해설위원)과 함께 '신인 3인방'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들이 이끈 LG는 이해 정규리그 1위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2004년 은퇴 후 이듬해 LG 1군 수비 및 주루코치로 처음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 수석코치를 거쳐 류중일 전 감독이 팀을 떠난 뒤인 2021년부터 사령탑으로 활약중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