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국민들이 원하는 길을 가겠다."
세네갈 출신 '리버풀 에이스' 사디오 마네가 리버풀을 떠날 뜻을 밝혔다. 세네갈 국민 60~70%가 자신이 리버풀을 떠나는 걸 원한다는 기자의 말을 들은 직후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아끼는 에이스 마네는 시즌 직후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다음 행선지로 분데스리가 1강 바이에른 뮌헨 링크설이 유력하게 부상했다. 리버풀 잔류설도 함께 떠도는 가운데 마네는 4일(한국시각) 세네갈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베냉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거취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마네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 또렷한 신호를 보냈다.
"나는 리버풀 팬과 팀을 존중한다. 하지만 세네갈 국민의 60~70%가 리버풀을 떠나는 걸 원한다고? 그러면 나는 우리 국민이 원하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리버풀의 계약이 현재 12개월 남아 있는 상황에서 나온 마네의 발언은 결별 의사를 비친 것으로 보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은 마네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 옆에 마네를 두는 계획을 추진중인 가운데 파리생제르맹 등 복수의 빅클럽도 마네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