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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이 다르다' 벤투호의 도전 "강팀 상대로 최대한 경쟁…김민재 대체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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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강팀을 상대로 최대한 경쟁하고, 싸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53·포르투갈)의 말이다.

한국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6월 A매치 4연전의 시작이다. '벤투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의 대결을 필두로 칠레(6일·28위)-파라과이(10일·50위)-이집트(14일·32위)와 줄줄이 대결한다.

결전을 앞둔 벤투 감독은 "최선의 방법으로 준비했다. 물론 브라질은 퀄리티에 대해선 잘 알고 있다. 이전에 치른 경기와는 다를 수 있다. 상대를 분석했다. 약점이 많지 않다. 우리가 공격, 수비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선수들의 실력과 특징을 살릴 수 있도록 했다. 도전이 될 것이다. 강한팀을 상대로 최대한 경쟁하고, 싸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정예'는 아니다. 이재성(30) 박지수(28) 김민재(26)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진수(30)의 컨디션도 장담할 수 없다. 벤투 감독은 "김진수는 남은 경기에서 지켜봐야 한다. 선발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브라질을 상대로 스타팅에 변화를 하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변화라는 것은 이번 소집에 합류하지 못한 이재성 김민재 박지수 등을 말한 것이다. (김민재 대체 선수는) 누가 될지 봐야할 것 같다."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3년 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벤투 감독은 "3년 전 경기는 우리가 실수가 있었다. 하지만 잘 싸우면서 진행했다. 3년 전 경기는 공격에서 좋은 장면도 있었다. 수비는 상대에 많은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 경기는 지켜봐야 한다. 3년 전과 비교하자면 스타팅에서 변화가 있다. 내일 전략이 다를 수 있다. 우리 팀 준비를 했다. 좋은 경기, 최선의 결과를 위해 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최종예선보다 수비에 더 치중하는 모습이 나올 것이다. 수비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상대는 좋은 방식으로 압박을 진행한다. 지역 상관없이 대비해야 한다. 공격에선 우리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브라질은 압박도 강하게 잘하는 팀이다. 고강도다. 이에 맞춰서 우리가 원하는대로 할 수 있도록 플레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경기는 만원관중이 예고돼 있다. 벤투 감독은 "팬들이 항상 서포트해주셔서 기쁘다. 경기장에 만원관중이 오실 것이라 기쁘다. 팀에 좋다. 특히 선수들에게 팬 함성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최고가 아닌가 싶다.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그동안 보여드린 것처럼 최선의 태도를 해야한다. 다가올 경기에도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경기 중 어려운 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팬들의 응원이 필요할 것 같다. 긴 시간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축구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 기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