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신규 마스코트 '후디(HOODI)'가 첫 선을 보였다.
'후디'는 우주에서 온 두 얼굴을 가진 다혈질 로봇이라는 콘셉트로 한화 인기 마스코트 '수리'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마스코트다. 2222년 우주를 표류하던 야구팬 '후디'가 버튼을 잘못 눌러 블랙홀에 빠지게 되면서 2022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 떨어져 '수리'와 만나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성장해나가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
'후디'의 캐릭터는 후드티를 쓰고 벗음에 따라 온·오프 모드로 바뀌는 두얼굴의 캐릭터. 온모드(ON-mode)에서는 화가 많고 짜증을 부리는 악동의 모습을, 오프모드(OFF-mode)에는 소심하고 순박한 후디의 숨겨진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한화는 '차별화를 둔 캐릭터로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신규 마스코트 후디는 1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진행된 '후디데이'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후디의 인형탈과 굿즈들이 공개됐다. 후디의 시구 이벤트와 함께 3000개의 후디 부채가 증정돼 부채를 활용한 카드섹션 응원타임을 가졌다. 또한 구장 관람객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내외부 공간에 3m 크기의 대형 풍선 후디 조형물을 설치돼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됐다.
한화이글스는 최근 기존캐릭터(위니,비니,수리) 리뉴얼과 더불어 신규 캐릭터 후디까지 차별화 된 스토리의 캐릭터를 활용해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와, 인스타그램 웹툰 연재 등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도 마스코트 IP사업을 다각화해 MZ 세대와 다양한 컨텐츠로 소통할 계획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