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쥘스 쿤데의 미래가 복잡해지고 있다.
쿤데는 세비야의 핵심 수비수다. 2019년부터 세비야에서 뛴 쿤데는 신장은 크지 않지만, 영리한 플레이와 뛰어난 센스를 앞세워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중용되고 있다.
쿤데를 향해 첼시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안토니오 뤼디거, 안드레스 크리스텐센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여기에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센터백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
첼시는 오래전부터 주목한 쿤데 영입을 노리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적극적이다. 새로운 구단주 역시 적극 지원을 할 계획이다.
하지만 상황이 복잡하다. 30일(한국시각)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의 사비 감독이 쿤데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수비 보강을 위해 수준급 센터백을 원하고 있으며, 로날드 아라우호와 짝을 이룰 선수로 쿤데를 지목했다.
쿤데는 현재 6800만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데, 바르셀로나가 이를 지불할 능력이 없다는게 역시 관건이 될 전망이다.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구단주가 통크게 지갑을 열 가능성이 높은 첼시행이 유력해 보이는게 사실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