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얘는 나랑 집에 가야겠다!"
TV CHOSUN '동원아 여행 가자' 장민호와 정동원이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강원도 태백 해발 800m 초원을 찾아 스트레스를 훌훌 날리는 '진짜 힐링'을 즐겼다.
30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동원아 여행가자' 5회에서는 파트너즈가 강원도 태백을 찾아 푸른 경관을 감상하며 '초원의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무엇보다 파트너즈는 '사나이 여행'은 잠시 접어두고, 초원을 자유롭게 뛰어노는 아기 산양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등 고요한 힐링을 즐겼다. 하지만 장민호가 그간 동원이를 케어하듯 산양들을 돌보며 자연스레 먹이를 준 것과 달리, 여행 내내 '사나이 여행'을 외치던 정동원은 의외로 산양들 앞에서 겁을 먹은 채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더욱이 두 사람이 아기 산양들의 매력에 푹 빠져 손수 이름을 붙이고 우유를 먹이는 등 극진한 애정을 보이던 중 정동원을 능가하는 'NEW 장민호 껌딱지'가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장민호는 오직 자신의 뒤만 졸졸 따라다니며 옆에 딱 붙어 떨어지지 않는 애교어린 'NEW 장민호 껌딱지'의 모습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고, "얘는 나랑 집에 가야겠다"며 꿀 떨어지는 눈빛을 드리웠다. 장민호를 푹 빠지게 만들며 정동원 라이벌로 등극한 새로운 파트너는 과연 누구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파트너즈는 태백의 명물 한우 실비집으로 가 입에서 살살 녹는 고기 맛을 보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정동원은 "소고기를 다 먹고 나면 서장훈보다 키가 커질 것"이라는 야심찬 포부까지 밝혀 모두를 빵 터트렸다. 장민호는 "삼촌은 너만 할 때 잘 못 먹었다"며 작고 말랐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고, "누구랑 뭘 먹는지가 기억에 오래 간다"며 자신과 함께하는 여행이 뜻깊은 추억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정동원은 "삼촌과의 강원도 여행이 베스트 3위 안에 들 것 같다"고 화답해 현장을 훈훈한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 외에도 두 사람은 태백 도심을 뒤흔드는 '사랑의 카센터' 라이브를 펼치며 넘치는 흥을 마음껏 뽐냈고, 푸른 초원을 비롯해 강원도 태백 구석구석을 요모조모 즐겨 감탄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의 눈과 귀 호강을 책임질 장민호와 정동원의 특급 힐링 우정 여행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치솟게 하고 있다.
제작진은 "장민호-정동원이 푸른 초원에서 아기 산양들과 함께 뛰어노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마음 따스해지는 눈 호강을 선사할 것"이라며 "두 사람이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고 좋아하는 마음이 따뜻한 감동을 일으킬 본 방송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