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강원FC에는 아쉬운 승점 1점이었다.
강원은 29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출발은 위기였다. 강원은 전반 16분 수원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다행히 유상훈이 사리치의 페널티킥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그리고 6분 뒤 김영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19분 오현교에게 헤더로 동점골을 허용하며 땅을 쳤다. 후반 34분 수원의 민상기가 경고 2회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세의 기회를 맞았지만 추가골을 넣는데는 실패했다.
최용수 강원 감독은 "팀내 부상자들과 전방 공격수의 부재로 상당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현실이 힘들지만 선수들이 매경기 결과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며 "선제 득점 이후에 한 순간에 실점을 하게 된 부분은 휴식기동안 개선해야 한다.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부상에서 돌아온 한국영이 올 시즌 첫 선발 출격했다. 최 감독은 "팀에 안정감과 함께 본인이 갖고 있는 기량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승점 15점으로 10위를 유지한 강원은 A매치 휴식기가 반갑다. 전력 재정비와 함께 부상 선수들이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현재 보여지는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아니다. 다음 라운드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좀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좋은 결과물을 선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릉=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