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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4월 글로벌 점유율 24%, 5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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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4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월간 기준으로 5년 만에 최고 점유율도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4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4%로 1위를 차지했다. 월간 점유율 기준 2017년 4월(25%)에 이어 최고 기록이다. 애플과 샤오미는 각각 15%, 12%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4월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 감소한 가운데 삼성전자 판매량은 9% 늘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4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인도 시장에서는 202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프리미엄 기기인 갤럭시 S22 시리즈와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성장을 주도했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부진한 상황에서 관련 시장 점유율이 0.7∼0.8%로 미미한 수준이어서 다른 업체들에 비해 영향을 덜 받았다는 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