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주관하는 2021년 2차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2021년 전국의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전문병원을 대상으로 평가된 이번 2차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고신대병원은 종합점수 97.5점을 획득해 종합점수 전체평균인 87.4점을 크게 웃돌았다.
마취 적정성 평가는 ▲구조 ▲과정 ▲결과 등의 세가지 영역에서 평가됐으며 고신대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시간, 회복실 운영, 특수장비 보유와 같은 구조 영역과, 마취약물관련 관리 활동여부,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 같은 과정 영역, 회복실에서의 통증점수 측정 비율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획득했다.
모니터링 지표 부문에서도 전담 간호사 비율, 전문의 당직, PCA관리팀 운영 등에 대하여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얻었다.
심사평가원은 마취 의료서비스의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환자 안전관리 기반 마련 및 의료 질 개선을 위해 2018년부터 마취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2차 평가부터는 중소 병원의 마취 안전 관리를 위해 평가 대상을 전문병원(병원급)까지 확대했다.
고신대병원 오경승 병원장은 "장기려 박사님으로부터 시작된 외과의 계보와 함께 마취통증의학과의 역사도 함께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심평원 적정성 평가는 수술실과 마취통증의학과의 역량과 노하우가 객관적인 자료로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