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얼(본명 이응덕)이 식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8세.
이얼의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얼은 26일 별세했다.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너무나도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금일 배우 이얼 님께서 별세하셨다. 그와 함께했던 소중했던 시간과 추억을 저희는 잊지 않겠다"며 "그의 연기를 보며 웃고 울었던 팬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 마음으로 따뜻한 위로 부탁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고인은 지난해 종영한 tvN '보이스4' 종영 뒤 식도암으로 인해 투병해왔다. 빈소는 중랑구에 위치한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9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이얼은 1983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이후 매체 연기에서도 활약해왔다. 대중에게는 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 '와이키키 브라더스', '화려한 휴가', '82년생 김지영', 그리고 tvN '라이브', '사이코지만 괜찮아', SBS '스토브리그' 등으로도 익숙하다.
함께 연기를 해왔던 후배들도 이얼의 별세에 애도를 보내고 있다. 고인의 유작이 된 '보이스4'에 함께했던 송승헌은 "이얼 선배님, 이제는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라"고 애도했고, 이주영은 "나의 영원한 첫 사수 '삼보' 이얼 선배님 고생 많으셨다. 평안히 푹 쉬시고 사랑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