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선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선정하고 마크로젠이 후원하는 '제17회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은 생명공학분야에서 우수한 여성 과학자를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됐다.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수상자를 선정하고 마크로젠이 후원해 상패와 함께 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5월 25일 부산광역시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2022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KSBMB International Conference 2022)'에서 진행됐다.
김유선 교수는 세포사멸 기전과 염증반응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활동을 해왔다. 특히 세포막을 붕괴시켜 스스로 사멸하는 '네크롭토시스(Necroptosis)'의 핵심단백질 'RIPK3'의 암세포 내 발현을 유도할 수 있는 기전을 밝혀냈다. 해당 연구는 국제세포연구학술지인 셀 리서치(Cell Research)에 게재되었으며, 학계로부터 그 중요성과 파급력을 인정 받아 국내 및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해외 24개국에 특허를 출원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임상연구로의 전환을 이루었다.
김 교수는 현재까지 50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특히 교신 저자로서 네이쳐 면역학(Nature Immunology), 분자세포(Molecular Cell), 분자암(Molecular Cancer), 등 다수의 세계적인 과학 저널에 논문을 발표하며 지속적으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