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코로나19 팬데믹이 사실상 끝났다. 생활체육에도 마침내 봄이 왔다. 지난 2년 동안 움추렸던 스포츠 동호인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2019년 생활체육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던 H-CUP 풋살 대회가 '위드 코로나'와 함께 3년 만에 다시 기지개를 켠다. 이번에는 판을 키워 더 강력하게 돌아왔다. 기존 성인 남자부에다 중학생부와 여성부를 추가했다. 요즘 여성 풋살은 스포츠계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이다.
국내 최대 규모 2022년 H-CUP 풋살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조선, HNS가 공동 주최하며, 파트너사로 게토레이, 롯데칠성, 국민체육진흥공단, 가히(코리아테크), 디오션리조트, 낫소 등이 참여한다.
먼저 중등부가 대회 스타트를 끊는다. 게토레이가 후원한 '5vs5 게토레이 H-CUP 풋살 토너먼트 2022'다. 6월 18일 부산 예선(HM풋살파크 부산북구점)을 시작으로 7월 시흥 예선(시흥점), 서울 예선(동대문점), 전주 예선(전주완산점), 천안 예선(천안신방점)을 이어간다. 전국 5곳 예선에는 지역별로 20개팀씩만 참가할 수 있다. 이미 풋살 클럽들 사이에 대회 개최 소문이 돌아 참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참가신청은 HM풋살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지역별 대회장은 국내 최고 시설인 HM풋살파크를 이용한다. HM풋살파크는 전국 주요도시 15곳에 위치하며 접근성이 편리하다. 전국 단위 이용자가 연간 800만명에 달할 정도다.
중등부는 국내 중학교 재학생에 한해 참가 가능하다. 단 축구협회 등록 경험이 있는 엘리트 선수 출신은 불가하다. 팀당 최소 5명 이상 한팀을 이뤄 신청해야 한다. 대회 방식은 '5대5' 대결이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스포츠활동이 부족했던 우리 청소년들에게 신나는 무대를 마련해주자는 데 있다. 따라서 실력차에 관계없이 쉽게 팀을 꾸릴 수 있고, 친밀감을 우선으로 대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예선 조별리그를 가진 후, 16강부터 결승까지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참가팀들이 가능한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대회 방식을 정했다. 지역별 챔피언 등 우수한 팀들이 전국 대회 파이널에 나가게 된다. 9월 24일 시흥 HM풋살파크에서 대망의 전국 챔피언십을 갖는다. 챔피언십 우승팀 및 준우승팀 그리고 3위팀에는 트로피와 함께 푸짐한 상품이 돌아간다.
성인 남녀부 대회는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5개 지역에서 리그와 컵대회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TV 방송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의 영향으로 여성 풋살 붐이 불었다. 여성 풋살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여성부를 신설했다. 기존 남자부는 원래 인기가 높아 출전하고 싶은 팀들이 수두룩하다. 따라서 올해 H-CUP 풋살대회에는 총 360팀, 총 참가자가 7000명에 달할 예정이다. 민간 기업이 주최하는 대회론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것이다.
올해 스포츠조선과 대회를 공동 주최한 HNS 최종환 대표는 "이번 대회는 그동안 한국에서 보지 못한 생활체육의 이상적인 모델이 될 것이다. 여러 기업들과 국민체육진흥공단 그리고 미디어가 하나가 돼 생활체육 무대와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파트너사로 흔쾌히 참여해준 게토레이, 롯데칠성, 국민체육진흥공단, 가히, 디오션리조트, 낫소 등에 감사드린다. 올해만이 아닌 매년 지속 가능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