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는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를 품는데 실패했다. 외신들은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철썩같이 믿었지만, 프랑스 파리생제르맹이 '머니 파워'에서 밀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 영입 실패의 아쉬움은 젊은 미드필더 영입으로 달랬다. 25일(한국시각)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는 6900만파운드(약 1093억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5년 계약으로 AS모나코에서 이적하게 됐다.
추아메니 영입 경쟁은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이 펼쳤다. 리버풀도 베테랑들이 많은 미드필드 자원들을 젊게 만들어야 했다.
다만 추아메니를 얻기 위해선 과감한 투자가 필요했다. 폴 미첼 AS모나코 단장은 "추아메니를 영입하기 위해선 매우 공격적인 제안을 해야 한다"며 공객적으로 밝혔다.
그러자 레알 마드리드가 모나코와 선수가 만족할 만한 조건을 제시하면서 중원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가 30대 중후반대라 젊은 미드필더가 필요했다. 에당 아자르는 오른종아리 뼈에 있는 골합성 판 제거 수술 이후 복귀했지만, 떨어진 경기력을 끌어올리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부터 서서히 중원 리빌딩을 시작했다. 프랑스 스타드 렌 출신 스무 살 에두아르두 카마빙가를 영입했고, 프랑스 국가대표 추아메니까지 품었다.
추아메니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2020년 겨울 이적 시장에서 보르도를 떠나 모나코의 유니폼을 입었던 추아메니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35경기에서 2931분을 뛰었다. 3골-2도움.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