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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집→회사→탕비실 키스 또 키스"…'키스 식스 센스' 육감 판타지 로맨스 탄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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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보는 이들의 모든 감각을 일깨우는 신박한 초감각 로맨틱 코미디가 탄생했다.

입술이 닿기만 하면 미래가 보이는 여자과 오감이 과도하게 발달한 초예민 남자의 아찔한 로맨스를 다룬 디즈니+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키스 식스 센스'(전유리 극본, 남기훈 연출). 25일 오후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 채널에서 진행된 '키스 식스 센스' 제작발표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일반인들보다 10배 이상 뛰어난 오감을 가진 초예민 광고의 신 차민후 역의 윤계상, 차민후 밑에서 악바리 같은 근성으로 참고 견디며 제우기획 기획팀 에이스로 거듭난 홍예술 역의 서지혜,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각종 상을 휩쓴 천재 감독이자 홍예술의 전 남자친구 이필요 역의 김지석, 그리고 남기훈 PD가 참석했다.

'키스 식스 센스'는 동명의 네이버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의 짜릿한 오피스 로맨스다. 분노를 유발하는 팀장과 우연한 사고로 입술이 닿게 되면서 그와 상상도 못했던 미래를 보게되는 여자의 초감각 로맨스를 펼친 '키스 식스 센스'는 톡톡 튀는 신선한 소재와 재기발랄한 스토리, 개성 만점 캐릭터로 무장해 오늘(24일) 오후 시청자를 만날 예정.

특히 '키스 식스 센스'는 윤계상, 서지혜, 김지석 등 신선한 캐스팅 조합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감이 일반인들보다 10배 이상 뛰어나 예민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폐부를 찌르는 독한 말을 서슴없이 내뱉으며 높은 퀄리티의 성과물을 위해 팀원들을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팀장으로 완벽 변신한 윤계상과 워커홀릭 제우기획의 에이스 홍예술로 로코 연기에 나선 서지혜, 전 여자친구 홍예술을 향한 순애보를 펼칠 김지석까지.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스토리와 기상천외한 캐릭터의 만남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이날 윤계상은 "판타지 로맨스는 처음 도전해본다. 판타지 요소가 정말 재미있었다. 대본을 보고 다른 사람들도 설득할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게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나름 이미지 변신을 꿈꿨다. 전작에서는 장르물을 많이 촬영해 현장에 피가 많았다. 나 역시 분위기에 어두워진 면모도 있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밝고 에너지가 느껴졌다. 그런 분위기에 맞춰 차민후도 저절로 몰입하게 됐다. 지금도 약간 흥분 상태다"며 "'키스 식스 센스'에서 일반인 보다 10배 정도 뛰어난 오감 능력이 있는 인물을 연기했다. 또 광고 업계에서 신이라 불리는 사람인데 홍예술을 좋아한고 그녀를 광고계에서 성장시켜주려는 캐릭터다. 다만 좀 예민해 까칠한 면모가 있다. 특히 청각이 발달된 캐릭터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서지혜는 "광고회사에서 AE 역할을 하는 커리어우먼이다. 하지만 차민후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캐릭터다. 그리고 차민후를 이겨보려는 욕심을 가졌는데 우연한 사고로 입맞춤을 하게 되고 차민후와 자신의 운명을 보게 된다. 차민후는 잘생기고 능력도 좋지만 너무 피하고 싶은 사람이다"며 "코미디 연기를 도전했는데 나를 많이 내려놓는 연습을 했다. 윤계상의 코미디를 본 적이 없는 이번 작품에서 코미디를 봤다.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윤계상은 "'키스 식스 센스'는 서지혜의 여신 같은 미모가 강점이다. 또 서지석의 촉촉한 눈빛, 사슴 같은 눈망울이 있다. 나는 이분들에 기대어 연기했다. 광고 업계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판타지 로맨스를 디즈니+에서 재미있게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서지혜는 "100점 만점에 120점의 케미를 가졌다. 서로 경쟁하는 게 아닌 도움을 주고 공유도 하는 분위기가 촬영 내내 너무 좋았다"고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김지석은 "드라마 제목처럼 윤계상과 서지혜의 키스신이 정말 많다. 집에서, 회사에서, 탕비실에서 키스를 많이 한다. 전 남친에 빙의해서 내 전 여친이 상사와 많은 키스를 한다는 것에 있어서 질투가 난다"고 웃픈 상황을 전했다. 서지혜는 "전작에서는 키스신 촬영이 많이 없었는데 이번 '키스 식스 센스'에서는 정말 많은 키스신을 촬영했다"고 머쓱해했다. 이에 윤계상은 "정말 서지혜와 서지석이 실제로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남기훈 PD는 "키스를 하면 여섯 번째 감각이 발현되는 캐릭터의 이야기다. 몇 년 전 원작을 읽었는데 꽤 흥미롭게 읽었다. 대본 완성도와 캐릭터의 입체감이 좋았다. 원작에 반해 연출을 결정하게 됐다. 로코이긴 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스릴러 장르도 나온다. 버라이어티한 작품이 될 것이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세 배우의 케미가 정말 좋다. 현장에서 누구 하나 못 된 사람 없이 정말 슬기롭게 촬영했다"며 "원작과는 살짝 다르다. 각각 캐릭터가 현실감 있게 우리만의 캐릭터가 완성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키스 식스 센스'는 윤계상, 서지혜, 김지석, 이주연, 태인호, 김가은, 황보라 등이 출연했고 오늘(25일) 오후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