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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5개 예정" 어쨌든 카펜터는 돌아온다…킹험은 언제? [대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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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모처럼 외국인 투수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 선발 투수로 라이언 카펜터를 예고했다.

한 달 넘게 기다렸던 외국인 선수의 복귀다.

한화는 올 시즌 카펜터와 닉 킹험으로 외국인 투수를 구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동행.

올 시즌 선발 한 축을 지켜줄 것으로 기대됐지만, 공교롭게도 시즌 초반 3경기만 소화한 뒤 이틀 차이로 나란히 전력에서 이탈했다.

3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카펜터는 지난 17일 LG 트윈스전 이후 팔꿈치 통증이 생겨 2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킹험은 1승2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한 가운데 16일 LG전 등판 이후 상완근(팔꿈치와 손목 사이) 염좌로 22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둘 다 긴 부상이 아닐 것으로 생각됐지만, 점점 복귀가 밀렸다. 결국 한 달을 넘어갈 때까지 이들은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카펜터가 먼저 복귀했다. 등판 예정이 잡혔지만 계속해서 미뤘던 카펜터는 38일 만에 등판하게 됐다.

100%의 몸 상태는 아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40~45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2회가 끝난 뒤 투구 내용이나 컨디션을 살펴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킹험의 복귀는 아직이다. 수베로 감독은 "몸 상태는 좋다고 하지만, 손목을 비트는 변화구를 던지고 하면서 계속해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며 "6월 중순 쯤에는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카펜터가 짧은 이닝을 소화하는 만큼 1+1 투수로는 원래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던 남지민이 나설 예정. 남지민은 직전 등판이었던 19일 삼성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수베로 감독은 "남지민이 지난 경기에서 입단 후 2년 동안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그렇지만 카펜터 뒤에는 저연차인 남지민이 붙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