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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으로 하겠다"…'젊은 피'의 데뷔전, 두산이 꾀하는 분위기 전환 [대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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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라인업을 손질했다.

두산은 25일 대전한화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라인업에 변화를 뒀다. 포수 마스크는 박유연이, 좌익수에는 강현구가 나선다. 데뷔 첫 선발 출장.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오늘 안권수가 손목에 통증도 있고, 투수도 왼손 투수라서 강현구를 기용해봤다. 정확성은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힘있는 타자다. 한 번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강현구는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30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우타 외야수.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6경기 나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8경기에 나와 타율 1할2리 1홈런의 성적을 남겼다.

강현구는 "퓨처스에서 타격폼도 바꾸고 적응 과정에 있었다. 비록 퓨처스리그 성적은 좋지 않지만, 또 1군은 다르니 배운대로 적극적인 스윙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포수 박유연에게는 선발 투수 최승용과 '젊은 배터리'의 활약을 기대했다. 김태형 감독은 "(박)세혁이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라며 "퓨처스리그에서 호흡도 맞춰본 만큼, 젊은 선수끼리 마음껏 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유연은 "최승용과는 지난해 퓨처스리그와 이번 울산 캠프에서 맞춰봤다"라며 "어렵게 가기보다는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강승호(2루수)-양석환(1루수)-김재호(유격수)-박유연(포수)-정수빈(중견수)-강현구(좌익수)-조수행(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