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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일 만에 1군 출전, 22타석 만에 프로 첫 홈런, 시범경기 홈런왕 마침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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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홈런왕' LG 트윈스 내야수 송찬의가 프로 첫 홈런을 신고했다.

송찬의는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9번-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13일 SSG 랜더스전 이후 첫 1군 경기 출전이다.

송찬의는 시범경기에서 홈런 6개를 때려 주목받았다. 맹활약 덕분에 1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개막전부터 출전기회를 잡았는데, 정규시즌은 시범경기와 또 달랐다.

7경기에서 홈런없이 타율 1할8푼8리(16타수 3안타)-2타점. 부진이 이어지면서, 결국 2군행 통보가 떨어졌다.

류지현 감독은 24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하위타선에서 1번 송창기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컨디션이 좋다고 들었다"고 했다.

40여일 만의 1군 경기. 팀은 역전패를 했지만 송찬의는 제몫을 다 했다.

3회 사구, 4회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월 홈런을 터트렸다. 상대 마무리 투수 이승호가 던진 시속 145km 한가운데 높은 직구를 통타했다. 8경기, 22타석 만에 때린 프로 첫 홈런이다.

24일 히어로즈전은 송찬의가 오랫동안 잊지 못한 경기가 될 것 같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