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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팀 오브 더 시즌'에 손흥민 선택한 BBC의 찬사 "케인이 토라져 있을 때 버텨준 건 SON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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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BBC가 아시아 첫 EPL 득점왕에 오른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30)을 향해 최고의 찬사를 쏟아냈다.

BBC 전문가 가스 크룩은 24일 손흥민을 '팀 오브 더 시즌' 베스트11에 뽑았다. 2021~2022시즌 EPL에서 가장 빛난 11명을 꼽은 것이다. 공격수 3명은 손흥민 살라 마네(이상 리버풀)였다. 살라는 23골로 손흥민과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미드필더 4명은 칸셀루(맨시티) 에릭센(브렌트포드) 데브라이너(맨시티)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였다. 수비수 3명은 디아스(맨시티) 반다이크(리버풀) 뤼디거(첼시)였다.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이었다. EPL 우승 2연패를 달성한 맨시티가 3명이고, 준우승 리버풀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토트넘 브렌트포드 첼시가 각 1명씩 배출했다.

EPL 선수 출신 전문가인 가스 크룩은 손흥민의 이번 시즌을 평가하면 "케인과 손흥민의 파트너십은 분명 중요했다. 하지만 나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토트넘에 공헌한 걸 무색하게 만든 케인의 망령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케인이 맨시티로 이적하려다 실패하고 토라져 있을 동안 버텨준 것은 손흥민이었다"고 평가했다. 크룩은 이번 시즌 초반 케인의 부진을 꼬집었다. 케인은 지난 여름 우승하고 싶다면서 맨시티로 이적을 추진했지만 토트넘 레비 회장의 반대에 부딪혀 성사되지 않았다. 그로 인해 케인은 시즌 초반 부진했다가 중후반에 득점력이 살아났다. 17골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어 크룩은 "손흥민은 시즌 내내 뛰어났으며, 그의 경기력 하나만으로도 인정받을 가치가 충분하다. 그래서 나는 손흥민이 살라와 '골든 부트'를 공동으로 받은 것이 기쁘다. (골든 부트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보여준 골결정력을 기리기에 매우 적절한 찬사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라고 찬사를 쏟아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