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2000억원의 사나이' 프레디 프리먼이 LA 다저스를 대승으로 이끌었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10대1로 크게 승리했다.
다저스는 28승 13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내셔널스는 14승 29패,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다저스가 지난 겨울 무려 1억6200만달러(약 2000억원)에 데려온 1루수 프리먼이 타선을 이끌었다. 프리먼은 5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무키 베츠도 3타수 2안타 2타점, 트레이 터너도 4타수 1안타 3타점 활약하며 완승에 힘을 보탰다.
다저스는 1회초 2점을 먼저 뽑으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리드오프 무키 베츠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프리먼이 우측에 2루타를 때렸다. 무사 2, 3루에서 트레이 터너가 2루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에드윈 리오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윌 스미스가 적시타를 뽑았다.
다저스는 4회부터 7회까지 매이닝 득점하며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4회초 코디 벨린저의 볼넷과 크리스 테일러의 3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가빈 럭스가 볼넷으로 나간 뒤 베츠가 싹쓸이 2루타를 폭발했다. 5회에는 2사 1, 2루에서 벨린저가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6회초 9-0으로 달아나며 내셔널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무사 1, 2루에서 프리먼의 2루타, 트레이 터너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7회초에는 무사 1, 2루에서 프리먼이 다시 우전 적시타를 때려 10점째를 만들며 승리를 자축했다.
다저스 선발 타일러 앤더슨은 혼자서 8이닝을 책임지는 역투를 펼쳤다. 다저스는 8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삼진 8개를 빼앗았다. 101구 중 스트라이크가 무려 77개였을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10-0으로 크게 앞선 9회말 필 빅포드가 구원 등판했다. 빅포드는 1점을 줬지만 승리를 잘 지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