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의 박병호가 또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5호째다.
박병호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서 4번-1루수로 선발출전해 1-1 동점이던 4회초 2사 후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포를 날렸다.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이 된 후 곧바로 초구에 박병호가 역전을 만들었다. NC 선발 신민혁이 던진 초구 130㎞의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15호 홈런으로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팀의 44경기째에 터진 15호포다. 박병호는 지난해 20개의 홈런을 쳤는데 15번째 홈런은 팀의 116경기 째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72경기나 빠르다.
5월에 확실히 잘치고 있다. 4월 23경기서 5개의 홈런을 친 박병호는 5월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벌써 10개를 쳤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올시즌 49개까지 가능하다. 2013년(52개)와 2014년(53개)에 이어 3번째로 한시즌 50홈런을 기대케한다.
이번에도 영양가 만점의 홈런이다. 동점 홈런이나 승리의 역전 홈런 등 영양가 만점의 홈런을 많이 때려냈던 박병호는 이번에도 동점 상황에서 역전을 하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통산 홈런도 하나 추가해 342개로 올시즌 홈런이 없는 KIA 타이거즈 최형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통산 홈런 공동 5위다. 다음 타깃은 351개의 양준혁이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