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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최강 화력' 경남, 'K리그1 1위' 울산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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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경남FC가 K리그1 1위인 울산 현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경남은 24일 오후 2시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울산와 '2022 하나원큐 FA컵' 16강 경기를 치른다.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경남이 K리그1 선두인 울산을 만나게 됐다. 현재 울산은 K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기에 경남은 도전하는 입장이지만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를 준비 중이다. 단판 경기로 진행되며, FA컵은 워낙 많은 이변이 발생하기에 경남이 울산을 제압하는 그림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

경남은 2021시즌에도 FA컵에서 울산과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원정을 떠나서 아쉽게 0대3 패배를 당했다. 당시 경남은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고, 울산의 강함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제는 FA컵 우승을 노리는 경남이기에 완전체로 울산전에 임할 예정이다.

울산은 K리그1 최다 득점 팀이다. 엄원상, 아마노 준 등이 이끄는 울산의 공격력을 완벽하게 막아내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울산은 수비력도 강한 팀이지만 결국 경남도 창을 앞세워 승리를 노려야 한다.

경남의 화력은 K리그2 최고 수준이다. 서울 이랜드와의 개막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중이다.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티아고가 중심이 된 브라질 삼각 편대를 앞세워 울산에 도전할 경남이다. 3명의 선수가 보여주는 화력은 K리그1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수준이다.

티아고-에르난데스-윌리안의 공격 조합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선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줄 이광진의 활약도 중요하다. 6도움으로 K리그2 도움 1위인 이광진의 발끝에서 좋은 패스가 나와야 공격진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중원싸움에서 울산을 상대로 우위를 잡아가는 건 쉽지 않겠지만 이광진의 경기 조율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경기다.

더불어 이날 경기에서 선발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김영찬의 경기력도 주요 포인트 중 하나다. 김영찬이 부상에서 복귀한 뒤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