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신정환이 KBS 목소리 출연에 감격했다.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서는 최근 '전현직 거주자 명단: 글로벌 아이돌 부모님, 메이저리거, 말죽거리 선도부장, 탑 6인조 아이돌, 세계적 기타리스트, 좌우파, 싱어송라이터, 뎅기열 완치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일산 식사동에서 인사를 한 김구라는 "우리 동네다. 여기가 비공식적으로 연예인이 가장 많이 사는 아파트 단지로 애기가 나오고 있다. 많게는 100명 정도 산다더라"라며 "방송하는 사람들이 다니기 좋다. 일산 MBC 15분이면 간다. 상암도 30분, 목동 50분이면 간다. MBN도 삼송 지구로 이사 왔다. 미용실 다니기가 불편해서 그렇지 방송하기 최고"라고 밝혔다.
분양가 이야기를 하던 김구라는 "옛날에 내가 얘기하지 않았냐. 8억 5천 주고 샀는데 2억 5천 마이너스라고"라고 슬퍼했다. 김구라에 따르면 이곳에는 홍서범 조갑경 부부, 전진, 김태원, 이정용 등이 살고 있다. 김구라는 "여기 진보, 보수 다 산다. 강성범 씨, 독고영재 선배님 등 많은 연에인들이 살고 있다"고 설명하며 동네를 구경했다.
전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김구라는 신정환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정환도 한때 식사동 주민이었다고. 전화를 바로 받은 신정환에 김구라는 "KBS에서 하는 구라철이라는 유튜브"라고 설명했다. 신정환은 이전에도 예고편을 통해 '구라철'에 출연했으나 본 영상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신정환은 "유튜브 할 때만 꼭 연락하더라. 유튜브용이냐"고 물었고 김구라는 "그런 소리하지 마라. 여기 KBS야"라고 버럭했다.
신정환은 "나 공중파 풀린 거냐. 오늘부로 확실히 KBS 유튜브 풀린 거지?"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KBS 유튜브는 풀렸어"라고 답했다. 이에 '구라철' 제작진은 자막으로 '아닐 걸요?', '구라 마음대로 유튜브 규제 풀어줌 (국장보다 나이 많음)'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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