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헤 비대면 진료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몽골 의료 플랫폼 기업이 해외 첫 협업 의료기관으로 나누리병원을 선택했다.
강남나누리병원(병원장 이광열)은 지난 5월 20일 신관 5층 접견실에서 몽골 온라인 의료상담 플랫폼 기업 클리니카(대표이사 바산도르지 다반수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남나누리병원은 앞으로 클리니카에서 운영중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해외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몽골 환자의 비대면 진료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설립한 클리니카는 몽골 국적 환자들과 몽골 내 병원 및 의사들을 연결시켜 주는 비대면 진료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몽골 올해의 스타트업 기업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몽골 현지에서 주목 받고 있는 기업이다. 클리니카가 운영하고 있는 비대면 진료 어플리케이션은 현재 3만4000여명의 몽골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클리니카가 해외 첫 협업 병원으로 나누리병원을 선택해 몽골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남나누리병원 이광열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다 많은 외국인 환자들에게 우수한 한국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클리니카의 바산도르지 다벤수렌 대표이사는 "나누리병원과 해외 의료기관 중 가장 먼저 파트너쉽을 맺게 되어 뜻 깊고 몽골 의료 시장에 꼭 필요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나누리병원과 손잡고 일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