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이창명이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이창명이 출연했다.
이혼 15년 차가 됐다는 그는 그동안 이혼 사실을 숨긴 이유에 대해 "이혼한 것 자체로도 상처인데 그게 또 TV에 나온다면 아이들에게 두 번의 상처가 생길 것 같았다"라며 "지금은 아이들이 커서 상처받지 않을 나이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창명은 중국 대학교 진학을 앞둔 아들을 살뜰히 챙기며 아침 식사도 차려줬다. 아들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모두 중국에서 다녔다고. 유창한 중국어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창명은 큰 딸은 영국 유학 중이라고 밝히며 "해외 유학을 보내는 게 쉽지 않았지만 하게 되더라. 아이들 엄마가 많이 케어를 해줬다. (이혼했지만) 아이들에 대한 감정은 똑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업 실패로 30억 원을 탕진한 경험도 털어놨다. 이창명은 "라면집, 두루치기, 꼬치구이, 공연사업 등을 말아먹었다. 사업이라는 게 망할 경우 100% 망한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3~400% 망하는 거다. 돈도 잃고 정신적인 것 때문에 더 힘들어지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KBS로 향해 KBS 동기 개그우먼 박수림을 만난 모습도 이어졌다. 박수림은 이창명에게 "이제 애들도 다 컸다. 혼자 있는 것보다 여자가 있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조심스레 재혼을 언급했다. 이에 이창명은 비연예인 연인의 존재를 알리며 "상대가 방송인이 아니다. 자녀들에게 알리지 않았는데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뿐이다. 때가 되면 이야기할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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