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이 3년만에 다시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게 됐고,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30)은 생애 첫 EPL 득점왕에 올랐다. 리그 마지막 노리치시티 원정에서 5대0 대승을 거둔 토트넘의 라커룸 분위기는 한마디로 뜨거웠다. 손흥민은 토트넘 팀 동료들 앞에서 감격적인 스피치를 했다. 그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동영상이 토트넘 SNS에 짧게 올라왔다.
손흥민은 팀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너무 감사하다. 우리는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 멋진 결과다." 짧지만 그는 이번 시즌의 결과에 감사했고, 또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팀 동료들은 손흥민에게 물을 뿌리면서 함께 기뻐했다. 리그 우승은 아니었지만 손흥민과 토트넘은 좋은 결과를 얻었다. 토트넘 콘테 감독은 한 시즌 만에 토트넘의 팀 순위를 7위에서 4위로 3계단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17골에서 6골을 더 보태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노리치시티전에서 시즌 22~23호골을 폭발시키며 이번 시즌을 23골로 마감했다. 마지막 울버햄턴전에서 23호골을 추가한 리버풀 살라와 함께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살라는 세번째 득점왕이고, 손흥민은 첫 득점왕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득점왕을 차지한 것에 대해 감격했다. BBC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 상을 받다니 믿기지 않는다. 정말 감격스럽다. 어릴적부터 꿈꿔온 것이다. 내손에 이게(골든부트)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승점 71점, 리그 4위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에버턴을 제압한 아스널은 승점 69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아스널의 추격을 뿌리치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아스널은 유로파리그에 출전하게 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