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최후의 승부만 남았다.
토트넘이 23일 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강등이 확정된 최하위 노리치시티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라운드를 치른다.
두 가지가 걸렸다. 토트넘은 노리치시티와 비기기기만해도 4위를 확정,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거머쥔다. 4위 토트넘(승점 68)과 5위 아스널(승점 66)의 승점 차는 2점이다. 하지만 골득실차가 워낙 커 토트넘은 승점 1점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늘 얘기하지만 잉글랜드에는 쉬운 경기가 없다. 최종전을 위해선 100% 집중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또 하나는 손흥민의 득점왕 경쟁이다. EPL에서 21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22골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한 골 뒤져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살라의 컨디션은 100%가 아니다. 하지만 득점왕을 위해 울버햄턴과의 최종전에 출격 대기 중이다.
이런 가운데 딘 스미스 노리치시티 감독이 토트넘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해리 케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선수들이 매주 이들의 활약을 보기 때문에 특별히 비디오 분석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손흥민은 수비 뒷공간을 가장 잘 침투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케인도 믿을 수 없는 해결사다. 9번과 10번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우리 선수들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브렌트포드에서 뛰고 있는 비탈리 야넬트의 발언도 소개했다. 그는 "손흥민은 놀라운 질주 능력을 갖고 있고, 일대일 상황과 크로스 등 기술적으로도 강하다. 또 왼발과 오른발로 모두 슈팅할 수 있다. 나에게 있어 손흥민은 완벽한 선수"라며 "손흥민이 케인과 함께 보이는 모습은 잔인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