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잊혀졌던 이름 삼성 우완 파이어볼러 최충연(25)이 1군 복귀를 준비중이다.
최충연은 최근 퓨처스리그 경기에 잇달아 출전하며 밸런스와 영점을 차분히 회복해 가고 있다.
지난 17일 상무전을 시작으로 20일, 21일 NC와의 2연전에 잇달아 출격했다. 3경기 모두 1이닝씩 무안타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경기 동안 고질이던 볼넷은 단 1개 밖에 없었다.
1군 복귀의 최대 관건은 밸런스와 자신감의 회복.
징계와 수술, 그리고 긴 재활으로 2019년을 끝으로 3년 여간 잊혀져 있던 불펜 에이스. 8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60으로 맹활약했던 2018년 버전으로의 복귀를 노리고 있다.
최충연의 부활은 불펜진에 큰 힘이다. 2년 차 좌완 이승현과 베테랑 우규민이 맡고 있는 8회 셋업 맨 역할을 나눠 맡아줄 투수가 필요하다. 최충연의 복귀를 기다리는 이유.
삼성 허삼영 감독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허 감독은 "2군으로부터 보고를 계속 받고 있다.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언제든 준비가 되면 콜업할 뜻임을 비쳤다.
삼성 황두성 투수코치는 "몸에 이상은 없다. 관건은 내 볼을 얼마만큼 100% 자신 있게 던질 수 있느냐 하는 점"이라며 "볼을 던졌을 때 위축되고 이런 모습들이 조금 보였었다. 게임에서 결과가 나왔을 때 선수들은 가장 자신감을 갖게 된다"며 2군에서의 긍정적 기억의 축적을 강조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