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황의조(보르도)의 거취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보르도가 결국 2부리그로 강등됐기 때문이다.
보르도는 21일 프랑스 브레스트에 있는 프란시스 르 뷜레 경기장에서 열린 브레스트와의 리그앙 최종전에서 4대2로 승리했다. 승리했지만 강등은 피하지 못했다. 최하위에 머무르며 2부리그로 강등됐다.
팀의 강등으로 황의조의 이적 가능성은 높아졌다. 이미 올 시즌을 앞두고 스포르팅(포르투갈), 볼프스부르크(독일) 사우스햄턴(잉글랜드), 마르세유(프랑스) 등이 황의조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당시에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보르도를 떠나지 못했다.
상황이 달라졌다. 일단 보르도는 여전히 재정난을 겪고 있다. 2부리그로 떨어진 이상 주축 선수 판매를 통해 운영비를 마련해야 한다. 황의조는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적의 걸림돌이던 이적료도 낮아졌다. 팀이 2부리그로 떨어지면서 그만큼 몸값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
황의조의 기량은 건재하다. 지난 시즌 12골, 올 시즌 11골을 넣으며 꾸준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유럽 어느 무대에서 뛰더라도 즉시 전력감인 황의조에 대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