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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었으면 가서 훈련해.' 1군 초읽기 홈런타자, 2군 후배들에게 커피차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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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잘 먹었으면 가서 훈련해."

두산 베어스의 양석환이 퓨처스리그의 후배 선수들에게 자비로 커피차를 쐈다.

두산은 21일 "2군에서 재활중인 양석환이 자비로 후배들에게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석환은 지난 4월 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도중 옆구리 통증으로 교체된 이후 왼쪽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 소견을 받은 이후 2군에서 치료와 재활을 해왔다. 최근엔 퓨처스리그 경기에도 나서면서 복귀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

양석환은 이날 이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 전 커피차 이벤트를 열어 아침일찍 나와 경기 준비를 한 선수단과 프런트에게 커피를 대접했다.

컵 홀더엔 양석환 자신이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도는 뒷모습과 함께 '잘 먹었으면 가서 훈련해'라는 재밌는 문구를 더했다.

커피차 덕분인지 두산은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SSG전서 8대5로 승리했다. 양석환은 이날 1번-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5회말 무사 1,3루서 희생플라이를 친 양석환은 7회말 2사 2,3루서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퓨처스리그 3경기에 나온 양석환은 타율 3할3푼3리(9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