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 신임 사령탑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영국 런던에서 포착됐다.
6주나 앞당겨 아약스와의 계약을 해지한 텐 하흐 감독은 휴가까지 반납하고 맨유의 2022~2023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크리스탈팰리스와의 올 시즌 맨유의 마지막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볼 예정이다.
텐 하흐 감독이 본격적인 리빌딩에 들어간 가운데 맨유의 '성골' 마커스 래시포드(25)의 거취를 놓고 이례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래시포드만큼은 지켜달라는 이야기다.
영국의 '더선'은 20일 '맨유 스태프들은 레시포드가 형편없는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지만 여전히 미래가 밝다는 의견을 텐 하흐 감독에게 전달했다'며 '래시포드가 다음 시즌에도 텐 하흐 감독 계획의 일부가 돼야한다고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이전 두 시즌에 22골과 21골을 터트렸지만 올 시즌은 좌절의 연속이었다. 어깨 수술로 초반을 함께하지 못한 그는 회복한 이후에도 행보가 뜨겁지 못했다. 올 시즌 단 5골에 그쳤다.
특히 랄프 랑닉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가 적어 잉글랜드대표팀에서도 제외됐다. 2023년까지 맨유와 계약돼 있는 그는 현재 이적까지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을 정도로 미래가 불투명하다.
최종 결정은 텐 하흐 감독의 몫이다. 하지만 내부에서 올라온 의견을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