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실점이다.
한화 이글스의 '슈퍼 루키' 문동주가 4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이번 상대는 키움 히어로즈다.
20일 고첨돔에서 열린 히어로즈전. 문동주는 3-4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 중심타선을 거침없이 공략했다.
싱거운 승부였다. 첫 타자 2번 야시엘 푸이그를 시속 154km 강속구로 잡았다.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번 이정후는 1B1S에서 커브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4번 송성문은 시속 154km 빠른공 승부로 가져가,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이 155km까지 찍혔다.
히어로즈 2~4번 중심타선을 공 9개로 완벽하게 봉쇄했다.
문동주는 지난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⅔이닝 동안 4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첫 1군 경기에서 난타를 당했다.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이후 호투가 계속되고 있다. 이후 4경기에서 4이닝 1안타 무실점이다. 2경기 연속으로 무안타 무4사구 무실점 퍼펙트 피칭도 있었다.
불펜에서 1군 적응과정을 밟고 있는 문동주가 다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